아버지와 자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4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연진희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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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내 농민들에게 부역을 면해 주고 내 땅을 그들과 반분하기까지 나의 뼈아픈 희생이 없지 않았다는 점은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난 그것이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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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공정, 실리 추구...요즘 이대남을 일컫는 키워드들이다. 얼마전 드라마 우영우에서도 같은 로펌의 직원 하나가 공정을 문제삼아 우영우에 대한 낙하산 처사를 분개하는 글을 올린 에피소드를 담은 회차가 방영되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일으켰다. 여기서도 아들과 아버지의 생각은 다르다. 가진 자가 자신의 것을 잃는 것은 뺏기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한번도 그것을 손에 쥐어본 일이 없는 이들은 빼앗기는 것이 무언지 조차 모르는 것이다. 과연 무엇이 공정인가... 출발선 자체가 다른 마라톤 게임에서 이기는 사람은 정해져있다. 아무리 신고 있는 운동화 브랜드가 같다고 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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