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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 비르지니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이처럼 가시덤블 아래 있는 제비꽃은 비록 보이진 않더라도, 저 멀리까지 제가 가진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 법일세
아...하지만 난 너무 두렵다네... 이 착하디 착한 두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봐... 그들의 눈에 넣어도 안아플 것같은 아이들에게 행여 나쁜 일이 일어날까봐... 착한 것은 그런 것이라네...너무 소중해서 유리같이 깨지기 쉬운 마음...너무 깨끗해서 눈처럼 더렵혀지기 쉬운 마음... 아니면.. 그들에게 착한 마음이 다이아몬드가 된다면 그것은 많은 고난과 시련을 의미한다네.. 깊은 단련을 의미하지... 둘 다 난 너무 싫다네.. 그냥 한적한 작은 오두막에서 영원히 잊혀진 사람처럼 살길 바란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