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순한 이야기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9
엘리자베스 인치볼드 지음, 이혜수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4월
평점 :
혹은 아름다움이 시들었다는 걸 발견하는 일, 한마디로 "무덤 이편의 모든 것은 덧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모든 변화
세월은 흘렀고, 모든 것은 변했다. 밀러 양은 더이상 아름답지 않으며, 도리포스는 차가운 심장의 폭군으로 변했고, 엘름우드 경은 무자비한 엄격함과 불의의 상징으로 변했다. 우들리 양은 비통함으로 늙었고... 왜 이렇게 변했을까... 3부의 서두 부분은 몹시도 충격적이다. 엘름우드 경 결혼생활의 완벽한 행복의 기간은 4년이었다. 이 기간에 그는 딸의 아버지가 되었다. 하지만 곧 이은 부재... 서로의 불행의 단초가 되는데... 3부부터 모든 것이 급작스럽게 흘러가는 기분이 든다. 집중해서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