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8
이디스 워튼 지음, 손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지만 다들 무료해 죽겠는 일요일 저녁에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잖아요.

101 페이지

아처는 다른 사람이다. 이 집안 사람들과는 아무튼 다르다. 편견을 갖지않고자 하고 모든 것을 열어놓고 세상을 본다. 이런 사람은 사실 공동체에서 썩 달가워하는 존재가 아니다. 왜냐면 그들의 잘못됨이, 치부가 금새 드러나기 때문이다. 고여있는 공동체는 드러나는 것을 못견뎌한다. 흐르는 것을 거부하고 변화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아처는 다르다. 그는 또 무엇을 볼 것인가? 과연 이 곳 사람들이 말하는 순수의 의미란 무엇일까? 순수의 시대란 제목만으로는 무척 선량하고 깨끗한 세계같지만 반대로 오염되기도 쉬운 무엇... 그 안에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것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