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랠프의 이 말은 왠지 비웃음으로 들린다. 미덕도 정도 있어야지 너무...란 말이 붙으면 왠지 다가가기가 꺼려진다. 그녀의 선량함, 그녀의 친절, 그녀의 명석함 등등은 과연 어디서 온 것일까? 그것은 그녀 자신이 내보인 것은 아니었을까? 은연중에 은은하게 드러난다면, 그것도 그녀 스스로에 의해서가 아니라 외부에 의해서... 만약 그렇다면 너무...이 말은 따라붙지 않았을 것같다. 이사벨은 랠프의 말에서 조롱하는 기미를 읽었는가? 그렇다고 해도 그 의중을 파악하지는 못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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