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가랑비메이커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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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것도 읽히지 않은 사람들도 있더군요. 순수한 애정을 순순히 내놓는 사람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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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읽으면서 나도 아무것도 읽히지 않는 사람 중 하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그의 의중이 너무 뻔히 보인다면...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한결같은 아이의 마음으로 순수성을 나이가 들어서도 간직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아니,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어디서 그러한 강좌라도 열렸으면 당장 듣고 싶은 마음이다. 순수한 애정을 순순히 많은 사람들에게 꺼내어 놓는 일... 날이 갈수록 어려워진다. 사람은 사람으로 날카로워지고 단련된다고 하는데... 그러기위해서는 그 사람들에게 먼저 가까이 다가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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