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미카엘라 르 뫼르 지음, 구영옥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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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은 생명이 없기는커녕 오히려 먼저 인간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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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처럼 무생물이 이처럼 강력하게 인간에게 말을 거는 시대는 없을 것이다. 집 근처 구석진 어떤 한 곳은 쓰레기를 내놓지 않아야함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내놓는 사람들이 있다. 그곳에는 가림막이 없다. 그래서인지 바람이 불면 휴지부터 비닐봉지가 날아다닌다. 어느날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는데, 글쎄 화장지들이 나풀나풀 거대한 나무 가지에 장식품인듯 걸려있는 것이다. 아마도 낮에 보았기에 망정이지, 밤에라도 그 광경을 목도했더라면 기겁하지 않았을까싶다. 기후 변화는 현실이고, 쓰레기 문제도 현실이고, 플라스틱 문제도 현실이다. 인간을 지구 밖으로 보내는 시대에 왜 이런 문제에 인류는 한 마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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