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의 언어 - 우리 삶에 스며든 51가지 냄새 이야기
주드 스튜어트 지음, 김은영 옮김 / 윌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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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냄새는 계절성이 강하다. 아무 때나 맡을 수 있는 냄새가 아니다. 대기 조건이 맞아야 한다. 하나의 냄새가 아니라 차라리 해프닝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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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맡고 싶다. 절실하게 맡고 싶다. 저자는 이 냄새를 세상의 공기를 안도감으로 채운 느낌이라 말하고 있다. 정말 그러하다. 대지의 냄새... 마른 땅의 비냄새.. 그 이름은 페트리코이다. 이 냄새에도 이름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이 냄새를 고스란히 담으려고 인도 카나우지라는 도시에서는 미티 아타르라는 향수를 만든다니... 나에게는 흙향이라는 향수가 있다. 어떻게 만든 지 모르겠지만 정말 뿌리면 그 냄새가 난다. 젖은 흙향 내음... 세상에나, 당장 맡아봐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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