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준비는 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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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으로 모래를 퍼 올리면 우수수 떨어지듯, 그 일들은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였던 것처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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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란 이런 것일까? 손가락 사이로 뭔가 걸리는 것이 없는 느낌... 뭔가가 득 득 걸리면... 왠지 싫을 것같다. 그것이 좋은 기억이라면 좋겠지만 사실 그렇지 못한 기억이 오래 남는 법이니까 말이다. 이런 일상이 예전에는 무료하다고 여긴 적도 있지만 이제는 즐기게 되었다. 하루 하루가 똑같을 지라도 ... 사실 그렇지 않다는 사실... 있으나 없으나 한 일들이 모여서 하루를 이루고, 한달을 이루고, 일년을 이룬다. 어찌보면 감사한 일들이다. 불과 지구촌 반대편에서는 전쟁으로 일상이란 것이 송두리째 무너진 사람들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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