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문장력이다 - 베스트셀러 100권에서 찾아낸 실전 글쓰기 비법 40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양지영 옮김 / 앤페이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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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문장력이다

베스트셀러 100권에서 찾아낸 실전 글쓰기 비법 40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 양지영 옮김 | 앤페이지

도무송, 꾸안꾸, 소확행, 클래스, 인스 등 한글 신조어들이 요즘은 많이 보인다. 이런 말들은 대부분 줄임말이고, 외국어에서 파생되어 우리말처럼 쓰이는 말들이 많다. 예를 들어 파이팅이라는 말은 우리가 보통 힘내라는 말로 쓰는 데 정작 영미권에서는 이런 말로 안쓴다고 한다. 하지만 아마 옥스포드 사전 한국어편에서는 등록이 될거라고 하니 이는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다시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그만큼 요즘 들어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그 중 확연히 알수있는 것이 옥스포드에 등재된 한국어 일 것이다.

이 책 <결국은 문장력이다>는 베스트셀러 100권에서 찾아낸 실전 글쓰기 비법을 다루고 있다. 실전적인 내용이라서 그런지 그것의 수행 방법은 모두 구체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간결한 문장의 작성이다. 글이 장황하게 늘어진다면 아마 자신의 문장부터 점검해야할 것이다. 읽기좋게, 전달하기 좋게 쓰여진 글은 짧고 간결하다.

저자는 글을 쓰고 난 후 반드시 퇴고의 과정을 거쳐야한다고 말한다. 글을 쓰고 나서 바로 읽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다시 읽고, 그것을 프린터에서 물성으로 다시 보고, 또 소리내서 읽고, 더 나아가는 다른 사람이 읽어주는 내 문장을 듣는 것이다. 참으로 글이란 것이 이상한 게 고치면 고칠수록 더 고치고 싶고, 빼면 뺄수록 더 빼고 싶다. 왜 그럴까? 그만큼 글 속에 사족이 많아서 일 것이다. 내가 전달하는 바가 명확하다면 보다 글의 핵심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글을 쓰면서 마음 속의 생각을 정리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퇴고의 과정이 좀 더 길어질 것이다.

문장은 간결하기도 해야 전달력이 있지만 매력적이어야 남과 다른 나만의 문장이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마다 수시로 메모해야한다. 아이디어가 평소 잘 떠오르지않는다면 스스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가 나올 장소를 찾아야한다. 그리고 메모장과 노트를 이용해 간결하게나마 기록해 놓는다. 이것이 스스로의 보물 상자이고, 여기에 모든 영감, 글쓰기의 원천이 시작되는 것이다.

예전에 책 <아티스트 웨이>를 인상깊에 읽은 적이 있다. 그 중 거기에 실천하라는 방법 중 모닝 페이지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무작정 책상에 앉아서 연필을 잡고 한 페이지를 채우는 것이다. 그렇게 한 페이지씩 연습을 하다보면 신기하게 글이 다듬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오만가지 생각만 들고, 왜 이걸하지 부터 무엇을 적을까... 하는 식의 회의가 들기도 하지만 글쓰기의 근력을 꾸준히 키우다보면 거기에 글감이 생기고, 문장이 보이는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저마다 크리에이티브가 되길 원한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든 알리기를 원한다. 이럴 때일 수록 문해력이 필요하며 문장력이 요구된다. 하다못해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인스타나 블로그를 보아도 테마와 색감 등이 중요하고, 유튜브도 자신만의 무언가 매력이 있어야한다. 일명 컨텐츠를 찾는 법이다. 하지만 그 컨텐츠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문장에서 시작하는 것이니.... 문장력이야말로 우리 모두 갖춰야하는 잇템이 아닐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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