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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라는 모험 - 미지의 타인과 낯선 무언가가 하나의 의미가 될 때
샤를 페팽 지음, 한수민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4월
평점 :
이 우연성이라는 개념을 토대로 현실에 대해 생각하고 우리의 만남에 대해 생각하는 일은 삶을 즐기고 그 의미와 가치를 알아차리기 위한 좋은 방식이 된다.
그 일은 일어났을 수도 있었고, 어쩌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끔찍한 경험을 한 사람은 자꾸 사고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한다. 한끗 차이가 생사를 결정지을 수도 있었고, 결정적 무언가를 불어올 수도 있었다. 영화 '어바웃 타임'을 보면 시간을 되돌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어느날 그 능력을 더 이상 쓰지 않기로 결심하는 순간이 온다. 바로 그 순간은 아이들이 바뀌었음을 알아차렸을 때다. 자신이 과거를 바꾸면 현재도 분명 바뀐다는 것... 사랑스런 아이들의 모습조차도 말이다. 우연이라는 것... 어찌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