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꾸는 인문학, 변명 vs 변신 - 죽음을 말하는 철학과 소설은 어떻게 다른가?
플라톤.프란츠 카프카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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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활이 좋은지는 잘 모르지만 그런 식으로 여유있게 살고 싶어. 부모님만 아니라면 이렇게 참고만 있지는 않았을 거야. 벌써 사표를 던지고 말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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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르는 충분히 잠을 자고, 아침 식사를 여유있게 하고 싶었을뿐인데... 현실은 그런 생활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가족때문에 자신이 이런 일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이다. 아... 그레고르한테 말하고 싶다. 그냥 너의 인생을 살라고... 가족은 네가 일하지 않고 벌레로 변한다면 너를 보기 싫어할 거라고, 아니 그냥 사라지길 원할 거라고 말이다. 그레고르는 스스로의 인생을 살았어야했다. 독립을 했어야했다. 그냥 문을 열고 이 집을 스스로 나갔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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