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열린책들 세계문학 276
나쓰메 소세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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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나는 아무 걱정 없이 태평했다기보다 오히려 무료함에 시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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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함과 무료함 ... 그 차이는 무엇일까? 태평함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게 함으로 그 자신의 필요가 우선이지만, 무료함은 시선을 밖으로 향하게 한다. 자기 자신에게 눈을 돌리지 않고, (이미 충분함으로) 밖으로 무언가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것을 찾게 만든다. 그것이 바로 무료함, 권태의 힘이다. 나아가게 만드는 것... 분명 태평함과는 다른 감정의 상태일 것이다. 주인공인 나와 선생님의 만남... 아니, 나의 선생님에 대한 호기심... 과연 무료함은 어떤 결말을 선사해줄 것인가? 한여름 가마쿠라... 그 아름다운 해변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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