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방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1
버지니아 울프 지음, 최설희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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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우리처럼 환상으로 이뤄이진 존재들에게 필요한 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일 겁니다. (중략) 바로 자신을 제외한 사람들을 열등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남들보다 천성적으로 우월한 점이 있다고 느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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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정복하고 통치하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건 바로 이러한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이다. 일명 근자감이라고 하나... 모든 사람들이 바로 자신의 밑에 있고 열등하다는 생각으로 히틀러, 스탈린 등은 자신들의 말을 잘 듣는 이들을 부하로 두고 통치를 해나갔다. 사실 그들은 최악의 바보인걸... 그저 근자감으로 똘똘 뭉쳤을 뿐인..악한 바보들이었다. 살면서 가장 이해가 안되는 것이...부당성을 그저 받아들이는 삶이다. 소수의 억압자들이 다수의 시민들에게 군림하려는 상황...그리고 가장 이해가 안되는 것은..그 소수의 억압자들을 따르는 무리들...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말해야하지 않나... 그렇게 되지 않을때 힘없는 사람은 그저 자신을 대신할 누군가의 희생만을 기다리는 존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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