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3
메리 셸리 지음, 김나연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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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야기를 듣다 보니 진짜로 신부님께서 말씀하시는 괴물이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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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협박에 못이겨 거짓 자백을 하고야 마는 유스틴... 유일하게 엘리자베스만은 그녀의 결백을 믿지만 이미 유죄 선고는 내려졌고, 돌이킬 수 없다. 어찌 이런 일들이 비록 유스틴 뿐일까... 지금껏 사회를 지배해 왔던 정의라고 믿었던 최후의 보루 사법 마저도 실로 검게 오염되어있음을 모두가 목도하지 않았는가... 유전무죄 무전유괴..그리고 권력을 가진 자에게는 죄가 없고, 권력이 없는 자는 없는 죄도 만들어 내어 심판한다. 그리고 거기에는 양심을 저버린 나팔수들이 빵빠레를 울려서 권력자를 돕는다.... 생전이 될 수 없다면 사후에서라도 그들이 치러할 죗값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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