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2
제인 오스틴 지음, 이신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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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그래서 신기하다니까? 언니처럼 사리에 밝은 사람이 남의 어리석고 황당한 면엔 그리도 깜깜하다니! 순수한 척하는 사람은 세상에 널렸어. 어딜 가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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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엘리자베스는 작가의 아바타이다. 제인이란 어찌보면 답답한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에게 좋은 면을 보려는 태도 역시 한편으로는 미덕일 수 있을 것이다. (어른들의 눈에는 더더욱 참한 규슈감으로 보일 것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제인과 같은 캐릭터에 거부감을 갖고 있지만 말이다. 자신이 가진 선의가 알게모르게 타인에게는 불편이 될 수도 있다. 때론 엘리자베스처럼 당차게 타인의 그릇된 점을 지적할 줄도 알아야한다. 제인에게 어쩌면 엘리자베스같은 동생이 있다는 것은 무척 다행스런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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