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 포 조던 -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생후 7개월 된 아들에게 남긴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
다나 카네디 지음, 하창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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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난 깨달았어. 찰스가 나의 이상적인 남자라는 걸. 그 사람은 강하고, 친절하고, 겸손했어. 네 아빠는 내가 알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품, 가장 뛰어난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었어. 내가 해야 할 침대 정리나 욕실 청소조차 자신도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지. 또한 내가 아름답다는,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온전히 느끼게 해 준 유일한 남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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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의 죽음 후 다나가 느낀 감정이 아니라 정말 그녀는 그 시절 이렇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리라... 그녀의 찰스에 대한 소중한 감정이 오롯이 전해진다. 유일한 내 이상형... 한편으로 모든 선택들이 유기적으로 얽히고 섥혔다는 생각도 든다. 만일 그때 부시가 당선이 안됐더라면... 만일 그때 9.11 테러행위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만일 그때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지 않았더라면... 아..하지만 부시가 당선되고 테러가 일어났고, 파병도 일어났다. 그리고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졌다. 모든 인간의 삶이란 이런 것이다. 세계사와 지금 일어나는 거시적인 일들 모두 바로 나라는 인간과 어떻게든 연관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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