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마음 - 아일랜드 스타 셰프 오코넬 할아버지의 레시피 노트
로리 오코넬 지음, 박은영 옮김 / 니들북 / 2022년 2월
평점 :
절판


내 모든 감각은 살아 있다. 일상에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지고, 맛보는 것들 모두가 내게는 축복이다.

서문

요리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복잡한 것은 요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본연의 재료의 맛을 충분히 살리고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하는 쉬운 레시피... 자연의 것이 사실은 가장 맛이 좋다는 것... 얼마전 영화 포레스트를 다시 본 적이 있다. 그저 밭에서 딴 토마토를 먹는 장면임에도 입에 침이 가득 고였다. 빨간 토마토를 한입 베어 물면 과즙이 주르륵 손목을 타고 흘러내리는... 아.. 그것이 감각 아닐까? 토마토 겉면을 깨물때 표피가 터지는 느낌... 그리고 그 팡 터지는 즙들의 향연... 먹는 것을 감각하는 일... 내 입속에 무엇이 들어가는 지를 정확하게 아는 일... 그것을 안다는 것 자체가 미식의 첫 걸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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