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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짓 고양이, 그래도 고양이
무레 요코 지음, 류순미 옮김 / 문학사상 / 2022년 2월
평점 :
절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308/pimg_7728831353334802.jpg)
"얘, 넌 몇 살까지 살 거니? 더 살 거지?"
고양이의 한정된 수명...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일 경우 최대 15년은 된다고 하고, 8년이 지나면 이미 노령묘에 속한다. 반면 밖에서 자라는 고양이는 이에 턱없이 못 미친다. 겨우 3년에서 4년 정도라고 하니 말이다. 그 짧은 생이지만 그것도 제대로 못살고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다. 한겨울에는 차 속에서 차다가 비명횡사하기도 하고, 시골보다도 도시 속에 사는 고양이들은 무엇을 먹고 사는지 모를 정도이다. 제대로 된 먹거리가 있을까?싶다. 간혹 나 역시 불안해지면 내 곁에서 꼬리 치면서 돌아다니는 엘사를 향해 묻는다. "아직 팔팔한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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