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삶을 가꿉니다
소형 지음 / 뜨인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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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이 집을 보는 순간 "무언가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지 말고 바꾸고 싶은 모습으로 보라" 라는 말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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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짐들을 한 곳으로 다 보이지 않게 옮겨두고 쓸때만 찾아오고 싶다. 앞으로 세월이 흐르면 이런 시스템도 생기지않을까? 소유에 지친 사람들이 자신의 소유 모두를 한곳에 모아두고 공유하는 생활 말이다. 가끔 난 소유에 지친다. 좁은 방이 문제가 아닐진데... 이사가 답은 아닐 것인데...문제는 욕망이다. 더 갖고자하는 욕망, 더 채우고자하는 욕망... 바꾸고 싶은 모습으로 주변을 둘러볼때 답은 명확하다. 채우기보다는 빼기이다. 정리를 잘하는 사람, 청소를 잘하는 사람이 달리 있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정리할 것도 청소할 것도 적당히 가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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