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스
나가우라 교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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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고 싶던 대학에도, 직장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이렁저렁 임용된 직장에서 아무런 의심 없이 지시받은 대로 움직인 결과, 전부 잃었다. 스스로가 그저 공부나 조금 했을 뿐인 무능력자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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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성의 비자금 조성 행위가 발각된 후 고바 역시 책임을 면하지 못했다. 결국 시키는대로 움직인 결과이다. 하지만 시키는 대로 안했다한들 퇴직은 좀 더 빨라졌을 뿐 변한 것이 없었을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고질적인 병이 있다. 횡령과 기회주의... 틈만 있으면 다른 기회를 엿보고 멀쩡히 잘 일하고 있는 조직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일부의 사람들... 어디나 이런 사람은 꼭 있다. 제발 없어야하는 공무원 사회조차... 그런 사회에서 유독 그런 비리들이 많이 눈에 띄이는 것은 왜 일까...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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