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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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스키는 그녀의 삶의 유일한 목적이 되어버린 욕망, 다시 말해 단지 그의 마음에 들려고 할 뿐만 아니라 그에게 헌신하려는 욕망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사랑의 그물로 옭아매려고 하는 그녀의 마음이 부담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210 페이지

여기서 끝냈으면 좋으련만... 브론스키의 마음은 참 알 수가 없다. 안나 역시 그러한 불안감으로 그의 사랑을 더 갈구하고 갈구한 것일까?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생활이지만... 풍요롭고, 건강하고, 두 사람 모두에게는 소일거리가 있었다. 안나에게는 더없는 지식욕과 독서습관도 그녀의 생활을 지탱해주는 한 축이었다.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의 속성은 변치않는데에 있는 것인가? 아니면 열정적인 것에 있는 것인가? 변하지않는 열정이란 과연 가능한 것일까? 만족을 모르는 욕망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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