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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 내 손안의 도슨트북
SUN 도슨트 지음 / 서삼독 / 2022년 2월
평점 :

조금 지쳤을지 몰라도 아직 흰소는 분명히 살아 있다. 곧 힘차게 도약할 힘을 비축하며 조금 천천히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이건희 컬렉션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이중섭의 <흰소>이다. 이 작품은 1972년 이중섭의 첫 유작전에 출품된 작품이었다. 그후 오십 년간 이력이 명확하지 않았던 작품... 그 작품이 바로 이건희 컬렉션에 존재한다. 아... 이중섭의 <흰소>는 꼭 작가를 닮았다. 뼈가 불쑥 튀어나온 깡 마른 몸이지만 그 어디에서도 나약함은 느껴지지않는다. 오히려 몸집에서 불거나온 뼈대에서 오는 힘이 소를 강하게 보인다. 꼭 작가같은, 일제 치하의 대한민국과도 같은 모습이다. 이중섭님의 다큐멘터리를 감동적으로 본 기억이 있다. 그의 아내 입장에서 서술된... 아... 너무 슬펐다. <흰소>를 직접 본다면 어떤 느낌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