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난 -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보미 외 지음 / 문학사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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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취하는 것이 때로는 반대 효과를 유발한다. 영혼을 방치하고 학대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공은 되도록 자신을 혼자 두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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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광고회사에 잠시 다닌 적이 있다. 나는 영감을 받아서 찰나의 순간을 잡아내야하는 일명 그러한 역할을 맡았는데, 과연 그때 잠시 고민했다. 영감이란 언제 어디서 오는가? 그 무언가 섬광처럼 떨어지는가? 하지만 그런 것은 없었다. 불현듯 문득 떠오르는 것은 삶에서 많은 경험을 통해서 그저 감사히 얻어지는 것이다. 가만히 있는다고, 책상머리에서 펜만 굴린다고 생각은 오지않지만 그 무언가를 찾아서 헤메도 그것은 오지않는다. 그저 생각하고, 또 생각하기... 때론 휴식이란 이름으로 우리가 더 우리를 소비하는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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