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마코스 윤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2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러면 어떤 행위를 강요에 따른 것이라고 봐야 하는가? 행위의 원인이 행원자 밖에 있고 행위자는 그 원인에 전혀 관여할 수 없었다면, 그 행위는 무조건 강요에 따른 것이다.

91 페이지

행위 자체로는 비자발적이나 스스로 무언가를 얻기위해서 한 선택은 자발적이다. 어떤 행위에 대한 취사 선택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차이가 크기때문에 답하기 쉽지 않다고... 아... 아리스토텔레스는 너무나 섬세하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철학자의 성품이란 본디 그래야하는 것이다. 섬세하고 민감하고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이 느끼는 것도 느끼지만 둔감한 것 역시 빨리 캐치해야하는 법... 이런 고전을 지금 이 시대에도 이렇게 매끄럽게 읽을 수 있다니... 참 감사한 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