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 내 손안의 도슨트북
SUN 도슨트 지음 / 서삼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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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에게 붙은' 최초'의 수식어는 또 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한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한국 최초의 세계 일주 여행가' 등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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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에서 나혜석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바로 <화령전작약>이라는 작품이다.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대표적인 희귀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나혜석이 1930년에 이혼 후 수원에서 머무르는 동안 그린 작품으로 이혼백서의 파장으로 사회가 술렁거릴때 고향으로 돌아가서 그린 것이다. 나혜석은 시대를 잘못 태어난 사람인가? 아니면 너무 앞서간 사람인가? 사실 맞는 말을 했음에도 그녀가 대중의 공감을 못 받은 것은 어쨌든 이혼 유책자라는 사유일 것이다. 남자의 정조관념과 여자의 정조관념이 다르다는 인식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동등하게 인정받기도 더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요즘은 많이 달라진 듯하지만... 그래도 여전한 편견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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