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나주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국밥과 배라는 다소 백과사전식 어설픈 지식밖에는... 하지만 지금 나에게 나주는 가장 궁금한 도시가 됐다. 이 책을 가이드북 삼아서 나주 곳곳을 돌아다니고 싶다. 조만간 기회가 올 것이다. 끝나지 않을 것같은 팬데믹이지만 모든 것은 끝이 있기 마련이다.
한때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나에게 전국 팔도를 도는 가이드북이였다면 <송일준의 나주 수첩>은 오직 나주만을 위한 한 도시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직접 내 발로 걷고 내 눈으로 보는 나주는 어떤 모습일까? 그 도시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