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난 -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보미 외 지음 / 문학사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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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 애들은 돌아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니었다. 나는 그 이야기가 끝난 후에도 거기에 머물러 있었다.

언제나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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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되새김질하는 사람...아직 이야기 속에 머물러 있는 자... 까르륵 웃어버리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뭔가를 찾는 자... 중학교 시절이 생각난다. 어느날 멀쩡하게 학교에 잘 나오다가 어느새 사라진 아이가 있었다. 별로 친하지도 않고, 같은 반도 아니라 얼굴만 이래 저래 알던 아이... 그런 아이를 향해 떠도는 소문... '임신했다는...' 아... 지금 중고등학교 교실에서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겠지.. 얼마전 예능으로 십대 임신과 출산을 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 심란하다. 이건 청소년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돈 벌이로 이용하는 어른의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내가 그냥 옛 사람이라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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