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 편견과 차별에 저항하는 비폭력 투쟁기
외즐렘 제키지 지음, 김수진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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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를 못 본 척 무시한다고 혐오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확신이 생겼다.

혐오가 무엇인지 더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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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온갖 종류의 혐오가 있다. 여성혐오, 노인혐오를 시작해서 종교적인 이유로 혐오하거나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혐오하거나, 정치적 이유로의 혐오, 이민자로의 혐오... 아... 그 많은 혐오에 맞서다니, 그것도 대화로 풀어가겠다니.. 저자의 행동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 길이 얼마나 험난할 지 안봐도 알 것같기 때문이다. 이유가 없는 혐오도 있을 수 있을까? 그냥 싫어서... 그냥 증오해서... 그런 자와 이야기한다면 벽에 대고 말하는 기분일 것이다. 자신을 혐오하는 자와 눈을 맞추고 마주 앉는 일... 그 자체가 하나의 시작일텐데... 왜 내가 다 두려워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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