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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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정확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이군, 마치 ..... 그 얘긴 내가 지금 배부르게 먹고 나서 어느 빵집 옆을 지나다가 빵을 훔치는 것과 같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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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빈과 스테판의 판이한 성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레빈이 아무리 고지식해도 사실 이런 남자가 더 믿음직스러운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배부른 데에도 불구하고 다른 빵집을 흘깃 거리는 스테판... 그가 아무리 농담을 잘하고 사람 좋아보이는 미소를 짓지만 진지한 속마음을 내보인다면 속빈 강정같은 그의 모습에 혀를 쯧 쯧 찰지도 모를 일이다. 레빈에게 있어서는 세상에 두 여자 뿐이다. 자기 여자, 아니면 그 외... 레빈의 사랑의 받는 키티는 얼마나 운 좋은 여성인가... 그녀가 안다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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