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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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수도사님.... 무섭습니다. 그자들이 말라키아를 죽였습니다. 이제 그 서책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저뿐입니다. 게다가 이탈리아인들 패거리가 저를 미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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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노는 떨리는 입술로 윌리엄 수도사에게 말한다. 하지만 이내 윌리엄은 그를 꾸짖는데... 애초에 문제의 서책을 말라키아에게 건네지 않았더라면 그가 죽지 않았을 거라는 수도사의 말... 그런데 베노는? 베노 역시 그 책을 보았을텐데 그는 멀쩡하다. 그는 말한다. 서책의 각 쪽은 모두 붙어있었다고... 한 쪽 한 쪽을 떼어 볼 수 없었다는 말... 거의 종이가 바스라질 것 같았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이 종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윌리엄 수도사는 무언가 알아챈 것같다. 과연 그가 알아낸 것은 무엇일까? 무엇을 발견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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