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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하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8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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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빈자리가 무서운 사건의 전조가 된 전례가 있음은 누구나 익히 아는 터였기 때문이다.
호르헤 노수도사 자리 옆에 비어있는 자리.. 그 자리는 장서관 사서 수도사 말라키아의 자리이다. 평소와 답지않게 불안해보이는 호르헤 수도사... 사부는 말하다. 말라키아 자신이 사건의 범인이 아니라면 그 서책이라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말라키아는 과연 서책에 대해 알고 있단 말인가? 그 진실은 무엇인가? 그리고 괜히 불안해진다. 또 하나의 불운한 사건이 기다릴지..어떨지 말이다. 아... 숨막히는 수도원... 그래도 일상은 이렇게 평안하게 흘러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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