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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아파트먼트 - 팬데믹을 추억하며
마시모 그라멜리니 지음, 이현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2월
평점 :
마치 우리 모두가 실험 대상이 된 기분이었다. 몇 시간 동안 공기를 마시지 못하고 극한의 하루를 보내야 하는 생존실험.
오늘 큰 아이의 유치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등원을 중지하고 시청 옆에 차려진 검사소에서 신속검사를 받고 왔다. 앞으로 다시 등교를 하려면 두 번의 신속항원검사를 거쳐야한다. 단, 7일 이상 등교하지 않을 시에는 한번의 음성결과서를 가지고 다음 등원시 내면 된다고 한다. 결국 난 가정보육을 선택했다. 불과 4일 더 나가는데 두번의 코찔림을 아이에게 당하게 할 수 없어서이다. 아... 정말 실험대상이 된 기분... 코로나가 정말 코 앞으로 닥쳐온 느낌이다. 오미크론의 전파속도는 놀라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