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아파트먼트 - 팬데믹을 추억하며
마시모 그라멜리니 지음, 이현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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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시간, 나는 종종 깨어 있곤 한다.

그럴 때마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여러 소음이 외로움을 달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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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소음, 한밤 중 사이렌 소리, 오토바이 소리, 삐그덕 거리는 소리 등 등은 누군가에게는 소음에 불과하지만 누구에게는 위로이다. 상황에 따라서 전혀 다른 모습들이 색다르게 다가오기도 한다. 전에는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이 좋았다면 너무 사람이 없는 공원에 가거나 수목원에 가면 괜히 으스스해지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과연 적당한 소음, 적당한 간격, 적당한 번잡함... 그것들은 무엇일까? 아무도 없는 거리가 어떨땐 무섭게 느껴지다가 어떨땐 한가하고 여유롭게 생각되기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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