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아파트먼트 - 팬데믹을 추억하며
마시모 그라멜리니 지음, 이현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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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궁금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렇게 물었다. 마음에 없는 말을 하는 게 내 나름의 자기 방어 기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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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도 없으면서 마구 떠드는 행위, 지나치게 깍듯한 예의 등의 일련의 과장행위는 사실 그 사람의 약점을 감추고픈 행위이다. 스스로는 엄청 내성적이면서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는 이들 중에 유독 과장행위자가 많다. 사실은 그렇지 않으면서 그런 척... 이런 과장행위는 사실 그 사람의 약점을 감추고 방어하기위한 전략 중 하나다. 약한 자가 큰 소리를 치는 것처럼 말이다.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과의 대화와 만남이 줄면서 익숙해진 비대면... 비대면의 시대에서 우리 모두는 저마다 자기 방어의 기술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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