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플까
벤저민 빅먼 지음, 이영래 옮김, 황성혁 감수 / 북드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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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플까

벤저민 빅먼 지음 | 황성혁 감수 | 이영래 옮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나이드는 법...아마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삶일 것이다. 흔히들 건강보험은 노년에 혜택을 많이 본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 곳곳에 염증, 골다공증, 매일 병원 가는 것이 삶이고, 일이라고 말한다. 왜 그래야할까?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하게 살수는 없는 것일까? 나이 먹는 것이 꼭 질병을 담보하는 삶이라는 것!! 이것은 어쩌면 하나의 편견이 아닐까?

벤저민 빅먼은 병드는 원인을 호르몬에서 찾고있다. 특히 인슐린... 섭취 칼로리를 줄이거나 운동을 시작하라는 일상적인 충고법과는 그 맥이 다르다. 그는 생리학적 관점으로 우리 몸에 대해 접근한다. 특히 그가 말하는 건강하게 사는 삶은 바로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 인지하는 삶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생활 습관을 바꿔야한다. 우리의 일상적인 선택이 바로 건강을 만드는 것이다. 좋은 선택을 할 수록 인슐린 저항성를 물리칠 수 있고 정상적인 인슐린의 범위에서 살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선택이란 무엇일까? 바로 인슐린을 제대로 알고 정상적으로 작용하도록 돕는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바로 인슐린의 반응이 떨어지는 상태이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슐린에 내성이 생긴 세포들이 정상 작동을 하지 못하면 몸 곳곳에 이상 반응을 일으킨다. 세포들은 더 많은 인슐린을 필요로 하는데, 세포 자체는 이미 인슐린 수치가 높음에도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그 결과 편두통, 신경병, 당뇨병, 골관절염, 역류성 식도염, 신장결석 등 모든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즉, 몸이 아프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항성 퇴치가 바로 관건이다.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고, 음식을 먹을때 먹는 것들과 체중의 상관관계보다 인슐린 조절을 생각해서 먹어야한다. 얼마나 먹는지와 어떤 종류를 먹는지는 모두 중요하다.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단을 유지하고 일주일에 6일간 꾸준히 신체 활동을 해야한다. 어느 시간에 운동하느냐보다는 실제로 운동하는 것,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다. 저자는 40분을 목표로 운동하라고 권하고 있다.

이 책 말미에는 구체적인 음식들과 운동법들이 나와있다. 지방도 역시 필요한 식품이다. 하지만 건강한 지방, 즉 불포화지방 중에서도 단일 불포화 지방이 이상적이며 동물의 포화지방이나 코코넛, 올리브, 아보카도와 같은 식물의 포화 지방 역시 추천한다.

결국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를 살리고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이다. 최대한 가공식품을 배제하고, 식품 성분을 꼼꼼히 따져서 선택하고, 좋은 것들을 섭취할때 우리는 덜 아프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다들 한번씩 상상하고 있지않는가? 스스로의 마지막을 말이다. 사고사가 아니라면 병원에서 링겔을 꽂은 채로 마무리하는 삶과 집, 즉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에서 한 생애를 마무리하는 것... 둘 중 하나일진대 아마 어느 것이 좋은지는 아마 다들 알것이다. 결국 인간은 죽는다. 하지만 죽음의 형태는 자신의 선택이다.

아픔의 원인을 인슐린 저항성에서 따져본 적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호르몬 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각종 배달음식과 먹방이 넘쳐나는 이때 스스로의 건강한 삶을 위해 민감해지자. 건강을 잃고 마지못해 브레이크를 걸어야할 시점이 오기 전에 스스로 멈춤을 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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