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 상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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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독과 약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그리스어로 <파르마콘>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일컫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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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노의 말... 그렇다면 사람을 해치는 물건이 분명히 이 곳에 존재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과거에는 분명? 약이 없어졌을 지도 모른다는 것... 물론 그는 기억이 안난다고 하지만 말이다. 얼른 이런 화재를 벗어나고픈 세베리노는 은근히 다른 주제로 말을 바꾼다. 티가 너무 나는 것이 흠이다. 이 사건을 과연 윌리엄 사부가 어떻게 풀어갈지...그의 머릿 속에는 벌써 스토리가 있는 듯하다. <파르마콘>... 독과 약... 약이 되는 지, 독이 되는 지는 쓰는 사람 나름이다. 누군가가 그 약을 독으로 사용하고자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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