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목소리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4
버넌 리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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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마다 나는 이따금 뭐랄까. 아내의 본성을 일깨워주고 싶다는 강렬하고도 무용한 욕망에 사로잡히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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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앞에서는 급속한 긴장의 연속인 윌리엄 오크...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지만 유독 아내 앞에서는 더욱 맥을 못춘다. 아내는 어차피 남편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다. 오크는 아내와 말을 섞거나 얼굴을 쳐다보는 것도 못 견뎌한다. 오크의 영혼은 화자가 보기에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 어차피 넘칠 고통이건만 아슬 아슬 목 끝까지 차오르는 비명을 애써 눌러서 담는 형국이다. 왜 끊지를 못하는 걸까... 그는 사랑을 하는가? 아니면 고통을 즐기는가? 그 둘 다가 아니라면? 과연 윌리엄 오크는 왜... 화자는 여성의 본성을 이해한다. 그녀의 본성을 일깨우고자 한다. 과연... 그 끝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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