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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여인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내 아내가 내 일에 관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알게 되는 때가 온다면, 그 날이 아내의 제삿살이 될 거야.
무섭다. 정말 이런 사람이 내 주변에 있다면 어떠할까? 상상하기도 싫은...정말 끔찍하다. 그들이 시체에 대고 하는 짓은 정말이지 역겹다. 그것을 일이라고 표현하다니... 죽은 이가 원래 친하게 지내던 아는 사람인데도..단순히 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그것을 빌미로 사람을 죽였다니...항상 사냥을 하러 같이 다녔던 사람... 푸아시..하지만 이제는 죽은 몸으로 조롱을 당하기까지하다. 죽음의 이유는 없다. 특히 살인에 있어서는 말이다. 그냥 거기에 있어서 죽었던 사람... 그 이유를 찾으려 드는 이상 앞으로 갈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