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터데이 - 조영남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
조영남 지음 / 문학세계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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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기억으로는 얼결에 떠밀려 무대에 올라서게 된 나는 거기에 있던 피아노를 치면서 평소에 배워 두웠던 미국 컨트리송 'Don't worry about me'를 불렀고 그게 열광적인 찬사를 받아 낸 거다. 요즘 말로 '힙'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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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쎄시봉 멤버로 합류하게 된 시작이다. 역시 사람은 준비가 되어있어야한다. 그래서 그런 자리에 요청을 받아도 멋들어지게 소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야! 나오라우" 이 소리...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쎄시봉 다방의 사진을 보았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풍경들...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다방의 전경... 다방이 아니라 작은 소극장같은 모습이었다. 그때는 이런 열정이 있었구나...음악에의 열정...그리고 그런 음악이 어디서나 있었다. 부러워지는 시절의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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