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박노해 사진에세이 2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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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검어지면 루비 같은 사람이 되고

피부가 희어지면 잡석 같은 사람이 된다.

78 페이지 버마속담

한 소녀가 사탕수수를 수확한다. 장갑을 아끼려 헝겁으로 손을 둘둘 말고서...

아이는 이 노동으로 겨우 천오백원 남짓을 번다.

루비같은 사람이 되기위해서 그토록 열심히 일하는 것인가?

일하지 않아도 그녀는 이미 루비였다.

세상 누구보다 아름다운 소녀...

단단한 소녀...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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