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헤르만 헤세 지음, 김윤미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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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리는 다르게 살아야 하리라. 다른 모습이어야 하리라. 좀 더 하늘 아래 나무 아래 거해야 할 것이며, 좀 더 묵묵히 혼자 아름다움과 위대함의 비밀에 다가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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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는 탄식한다. 삶을, 이 위대한 아름다움을 이렇게 밖에 누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말이다. 좀 더 위대하게, 좀 더 자유롭게, 좀 더 비상하면서 살 수 있지는 않을까? 적은 것에 만족하면서 살 날이 정해져있으니 욕심을 줄이고 자연에 귀를 기울이면서 말이다. 세상의 비밀은 여럿이가 아니라 혼자 탐구할때 얻어지는 때가 많다. 음악과 하나 되는 순간도 그러할 것이다. 방해되는 것 없이 오직 음악과 나... 그 순간 우리는 느낀다. 현의 위대함을, 건반의 위대함을, 그 위를 자유로이 왔다갔다하는 인간의 위대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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