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들이 떠들고 장난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으니 이건 나쁜 징조지요.

도스토옙스키의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가난한 사람들> ...난 악취때문에 검은머리방울새가 죽어간 것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없는 현실이 더 무섭고 잔인하게 느껴졌다. 아이는 아이다워야한다. 흔히들 일찍 철든 아이를 어른 아이라고 한다. 어른 아이는 얼마나 불행한가? 그것은 성숙이 아니라 후숙된 느낌이다. 익어야하지않을때 억지로 익힌 과일같은 느낌... 결과는 무엇일까? 세상에 대한 환멸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아... 아직도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리지않는 가난이 존재하는 현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