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 산책길에 만난 냥도리 인문학
박순찬 그림, 박홍순 글 / 비아북 / 2022년 1월
평점 :

여성은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보브아르는 저서 <제2의 성>에서 이렇게 말했다. 여성은 남성의 종속물이 아니며, 동등한 존재이다. 이 단순하고도 명징한 말이 그 시대에는 좀 충격적이었나보다. 바티칸에서도 한동안 금서 목록에 올랐을 정도이면 말이다. 보브아르는 그녀 자신의 삶에서도 이에 충실히 살아갔다. 샤르트르와는 평등한 조건의 결혼 계약관계... 보브아르를 통해서 여성 해방은 급물결을 탔으며 이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던 여성들까지 생각이란 걸 하게 만들었다. 과연 여성의 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만들어진 성... 남녀의 구분은 과연 누가 처음 그 기준을 세운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