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블랙 에디션, 양장 특별판)
미카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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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지만 시간은 삶이며, 삶은 가슴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시간을 아끼면 아낄수록 가진 것이 점점 줄어들었다.

112 페이지

시간을 아낄수록 사람들은 스스로의 삶이 빈곤해진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없었으며 오직 일만을 위해, 효율성만을 위해 고분분투했다. 정작 삶은 시간인데 그 삶 자체가 엉망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아이러니다. 시간을 아낄수록 가진 것이 줄어든다는 사실이 말이다. 시간은 나눠야한다. 나눌수록 그 시간은 더 풍성하게 돌아온다. 모모가 자신의 시간을 아낌없이 사람들과 나누고, 아이들과 나누고, 베포 할아버지와 기기와 나눴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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