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 산책길에 만난 냥도리 인문학
박순찬 그림, 박홍순 글 / 비아북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자유로운 몸으로 태어났으나, 도처에서 사슬에 매여 있다.

주인을 자처하는 자도 노예임을 어쩔 도리가 없다.

96 페이지

루소의 사회계약론은 이런 관점에서 생겨났다. 구성원이 억압에서 벗어나려한다면 자유로운 개인사이의 약속이 전제되어야한다. 이 약속은 정의로워야한다. 국가가 없다고 개인이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어림없다. 힘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위협할 것이다. 가진 자가 없는 자를 자신의 몸종 부리듯 할 것이다. 태어난 것 밖에 한 것이 없어도 태어남과 동시에 노예가 된다면 과연 이것이 자유로운 몸인가? 국가는 정의로워야한다. 갖은 억압 속에서 발견한 인간의 규칙이다. 그리고 국가가 정의롭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개인들이 '정의'에 맞게 서로 합의해야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