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깨질 것 같아 - 두통의 숨겨진 이야기
어맨다 엘리슨 지음, 권혜정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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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요점은 이렇다. 인간이라는 종이 변화에 적응해서 생존 확률이 높아지고, 삶이 더 쉬워지거나 효율성이 높아지면 그러한 적응 결과는 결국 다음 세대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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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요점은 효율성이 안좋은 기타 나머지 변이 유전자나 돌연변이는 전해지지 않는 점이다. 그렇다면 편두통 유전자는 과연 인류에게 있어서 효율성이 좋은 그 무엇일까? 편두통 뿐만 아니라 우울증의 영역도 마찬가지다. 현대에 있어서 소위 머리를 많이 쓰고 생각을 많이 하는 고로 우울증 환자도 급증해졌다. 편두통 환자는 시력이 예민하다고 한다. 작은 섬광도 볼 수 있다고 하니, 바로 그런 기질이 계속 살아남게 만들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우울증도 그렇게 보면 마찬가지아닌가? 우울증 환자는 섬세하다. 남이 못보는 것을 본다. 소위 덜렁대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도 효율성 높은 기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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