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첫번째 -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시소 1
김리윤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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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한테 너는 진심으로 나를 사랑한 적 있니?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말이 되게 낯설고 이상하게 들렸어요. 사랑하는 것도 어렵고 진심인 것도 어렵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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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란 무엇일까? 조혜은은 시 <모래놀이>에서 진심에 대해서 말한다. 그리고 털어도 털어도 계속 나오는 모래처럼 털어지지않는 절망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아이들이 말하는 고백... 우리는 의심하지 않는다. 그 자체의 진심을 말이다. 저자는 또 말한다. 이 시 자체가 바로 절망 속에서 사랑의 진심을 묻는 시라고 말이다. 사랑의 진심... 어른이 될수록 변하는 그 사랑... 아이일적에는 투명하다가도 나이가 들면서 사랑은 변한다. 진심은 언제든 변심이 될 수 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묻는 일... 바로 그 자체가 시가 하는 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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