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하이데거
한상연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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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주장에 따르면, 도구와 예술 작품에는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 그것은 도구성이나 예술 작품의 작품성으로 환원될 수 없는 사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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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은 그 도구성을 벗어나지 못한다. 도구와 예술작품은 사물의 사물성은 그 존립의 근거로 삼는다. 반면 인간의 존재가 모든 인간적인 것을 초월하는 존재의 근원성의 표현이다. 인간적인 것을 초월하다니... 그것은 자칫 모호하게 들린다. 하지만 하이데거는 말한다. 우리 자신이 바로 근원적으로 초월한 존재자라고 말이다. 피카소 작품 속의 사람은 이미 탈 인간이다. 사람이 아닌 사람 바로 그 존재 차체이다. 피카소 작품 속의 사람은 인간적인 것의 한계를 초월하는 자이다. 근원성의 개별화된 표현... 그것은 하이데거의 철학과 맞닿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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