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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하이데거
한상연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1년 12월
평점 :

우리는 모두 일상세계에서 일상적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며, 그러는 가운데 나의 일상적인 자아가 형성된다. 이러한 자아를 하이데거는 비본래적인 자기라고 부른다.
하이데거를 대표하는 <존재와 시간>, 그는 비본래성과 본래성의 두가지 상반된 개념을 통해 인간의 존재를 말한다. 일상세계는 도구적 세계다. 자기의 의미를 그 도구를 통해 발견한다. 하지만 비일상의 세계, 즉 인간 존재라는 것은 일상적 개념과는 근원적으로 무관하다. 자기자신이 일상적 세계와는 근원적으로 무관하다는 생각, 그것을 자각한 자아는 일상적 자아를 스스로의 참된 자아로 여길 수 없다. 여기에 불안이 존재한다. 하지만 하이데거의 철학은 보다 더 위에 있다. 일상적, 도구로의 자아가 결코 성스러움 밑에 있지 않다.
